2020. 8. 13. 15:49
내가 애정하는 온앤오프의 노래가 나왔다. 현생에 치여서 노래는 자세히 못들어보고 앨범에 있는 가사를 봤는데 이 노래의 가사가 맘에 쏙 들었다. 작사가가 누군지 찾아보니 역시나 ‘황현 작사’
너와의 사랑은 처음이었으니
우리 모든 건 늘 새로웠고
너와 헤어지는 것도 처음이니까
우리는 모든 게 서툴기만 해
너무 눈부신 건 쳐다볼수록 시려서
그만 눈물을 닦고 안녕 돌아서야 해
다만 하나만 딱 하나만 내 맘속에 간직할 게
나란 사람이 한때 너를
무척 많이 정말 많이 사랑했다는 걸
시간이 더 지나면 괜찮을 거야
한동안 우린 예민하겠지
너무 아픈 말은 서로 하지 않기로 해
선인장 같은 너와 난 안을수록 상처만
다만 하나만 딱 하나만 내 맘속에 간직할 게
나란 사람이 한때 너를
무척 많이 정말 많이 사랑했다는 걸
오늘이 지나면 달라지는 게 참 많을 거야
놓았던 말을 높이고 별일 없는 척 지내다
혼자 있을 땐 좀 울겠지만
그래도 웃으려고 해 그래야 너도 괜찮을 것 같아
가끔 거리의 화석이 된 둘의 모습을 발견하고 괴로울지 몰라
지금 꿈일까 현실일까 구분하기 나 어렵지만
지난 시간 속 또렷한 건
우린 많이 정말 많이 사랑했다는 것
너무 아픈 사랑은 이제 그만해
내가 어제 이별한 것처럼 가사가 맘에 쏙쏙 들어오는건 기분탓이겠지,,, 진짜 헤어진 뒤에 이 노래를 듣게 되면 눈물콧물 다 쏟을거 같다. 황현의 가사는 맘을 후벼파는게 있는거 같다. 황현이 만든 노래 중에 레드벨벳의 바다가 들려 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 노래 가사도 선인장이랑 비슷한 분위기라 같이 생각난다.
원래 노래 들을때 멜로디를 위주로 듣는 편이라 가사는 나중에 알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노래는 가사를 먼저 알게 되어서 더 오래 듣게될 노래가 될 것 같다.
이번 앨범도 명곡으로 꽉꽉 채워진 온앤오프의 <Spin-Off> 다들 많이 들어봤으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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